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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떨어뜨리다’ ‘떨어트리다’ 복수표준어

by 구르미콘 2020. 9. 26.

헷갈리기 쉬운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
과연 어떤 말이 올바른 표현일까 궁금하시죠?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둘 다 사용 가능한 표준어입니다.

접미사인 ‘-뜨리다’와 ‘-트리다’가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어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요.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 사용예시 살펴볼게요.

1. 위에 있던 것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다.
‘중요한 문서를 정리한 서류를 바닥에 떨어뜨리다’
‘주머니에 들어있넌 동전을 모두 떨어트리다’

2. 명성, 가치, 지위 따위를 잃게 하거나 낮게 하다.
‘장관의 위신을 떨어뜨리다’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품위를 떨어트리다’

3. 금액이나 값을 낮추다.
‘불안정한 미래 전망은 주가를 떨어뜨리게 한다’
‘기업의 가격 경쟁은 비슷한 품목의 값을 떨어트리게 한다’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 둘 다 맞는 표현임을 알고 나니 어떻게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은 문장으로 느껴집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깨뜨리다/깨트리다, 터뜨리다/터트리다, 쏟뜨리다/쏟트리다 등이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어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단어라고 합니다.

앞으로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는 문장에 맞게 부드러운 쪽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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