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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어따대고’와 ‘얻다 대고’ 올바른 표현

by 구르미콘 2020. 12. 6.

오늘은 한국인의 2%만 정확히 사용하는 단어인 ‘어따대고’와 ‘얻다 대고’에 대해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한국인 대부분이 자주 사용하지만 많이 틀리는 ‘어따대고’와 ‘얻다 대고’의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지금껏 어떤 단어로 사용해왔나요?

소리나는 발음에 맞춘 올바른 ‘어따대고’와 ‘얻다 대고’의 맞춤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따대고’와 ‘얻다 대고’ 중 올바른 맞춤법은?  ‘얻다 대고’ 입니다.


우리가 헷갈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소리 나는 대로 발음하게 될 경우  ‘어따대고’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때에는 소리 나는 발음 그대로 적는 게 올바른 맞춤법인 경우도 있지만, ‘얻다 대고’는 불리는 발음 그대로 사용하면 잘못된 맞춤법이 되는 것인데요.

이럴 때에는 단어의 어원부터 파악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얻다 대고]에서 ‘얻다’는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로 반어적인 의문문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상대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인 거죠.


어디에다가 대고 삿대질이야’
어디다가 대고 삿대질이야’
어디다 대고 삿대질이야’
얻다 대고 삿대질이야’


위에 적힌 예문은 말의 표현만 다를 뿐, 모두 같은 뜻을 지닌 문장입니다.

‘어디에다가 대고’→‘어디다가 대고’→‘어디다 대고’→‘얻다 대고’로 점차 줄어든 것이죠.

‘얻다 대고’를 빠르게 발음하면 [어따대고]발음되기 때문에 글자로 적을 때 오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속도와 편리성을 추구하는 문자메시지와 함께 이용하게 될 때, 자연스럽게 잘못된 단어인 ‘어따대고’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대화할 때는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해도 문제가 되진 않지만,
제대로 된 맞춤법을 알아두고 익혀두면 아름다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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