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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있다가’와 ‘이따가’ 쉽게 구분하는 방법

by 구르미콘 2021. 1. 4.

오랜만에 우리말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안내드릴 내용은 ‘있다가’와 ‘이따가’ 쉽게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있다가’와 ‘이따가’는 시간이 흐른 뒤에, 가만히 머물다가와 같은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두 단어가 모두 틀린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있다가’와 ‘이따가’는 맞춤법이 아니라 상황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올바른 문장이 완성됩니다.

 

 

‘있다가’와 ‘이따가’의 상황 구분하기

‘있다가’와 ‘이따가’의 상황 구분하기
먼저 예문으로 자주 사용하는 상황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문장에 따라 어떤 단어의 사용이 정확한 예문 일지 생각해보시며 내려주세요.

‘지금 회의 중이니까 있다가 전화하자’
‘지금 회의 중이니까 이따가 전화하자’

‘아직 오픈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좀 더 차에 있다가 가자’
‘아직 오픈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좀 더 차에 이따가 가자’

위 두문장의 예문을 보시고 상황에 맞게 ‘있다가’와 ‘이따가’를 정확히 구분하셨나요?

올바른 문장의 답을 먼저 안내해드리자면,

 


‘지금 회의 중이니까 이따가 전화하자’
‘아직 오픈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좀 더 차에 있다가 가자’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있다가’와 ‘이따가’는 모두 올바른 맞춤법으로 상황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두 가지 단어가 발음할 때 비슷하게 들려 사용할 때마다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래 두 단어의 설명을 읽어보시면 앞으로는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존재하다가, 지속되다가 : ‘있다가’

먼저 ‘있다가’의 단어는 ‘있다’라는 동사의 ‘있-’에 연결어미 ‘-다가’가 결합된 낱말입니다.

‘있다’ + ‘다가’ : ‘있다가’

동사 ‘있다’는 ‘사람이나 동물이 어느 곳에서 떠나거나 벗어나지 이니 하고 머물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상태로 존재하다가, 지속되다가의 의미로 사용되며 ‘아직 오픈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좀 더 차에 있다가 가자’라는 장소에 지속된 상황을 이야기할 때 사용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 ‘이따가’

‘이따가’는 시간이 흐른 뒤를 뜻하기에 더욱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지금 회의 중이니까 이따가 전화하자’
‘밥 먼저 먹고 이따가 아이스크림 먹자’처럼
시간이 흐른 뒤 상황을 이야기할 때 사용됩니다.

여기까지 ‘있다가’와 ‘이따가’ 쉽게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알고 보니 어떤 상황에서 ‘있다가’와 ‘이따가’를 사용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되시죠?

‘있다가’ = 아주 잠시만 지속되다가, 머물다가
‘이따가’ = 아주 잠시만 시간이 흐른 뒤

위처럼 간단하게라도 기억하고 계시면 앞으로 ‘있다가’와 ‘이따가’ 단어를 사용하실 때 절대 헷갈릴 일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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