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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굳이’와 ‘구지’의 올바른 맞춤법 바로가기

by 구르미콘 2020. 12. 2.

자주 사용하는 낱말인 만큼 헷갈리거나 잘 못 사용하는 빈도가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말할 때나 글로 쓸 때 많이들 사용하는 ‘굳이’ ‘구지’는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바르지 못하게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굳이’ ‘구지’ 중 올바른 맞춤법은 과연 어느 낱말일까요?

 


예문과 함께 선택지를 드리자면,
1. ‘굳이’ 그걸 할 필요가 있을까?
2. ‘구지’ 그걸 할 필요가 있을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낱말이 들어간 문장의 번호를 골라보세요!

정답은 바로

 

 

올바른 맞춤법은 1번 문장에 사용된 ‘굳이’ 입니다. 아래 설명과 함께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굳이’와 ‘구지’ 의 사전적 의미

1. 굳이
- 단단한 마음으로 곧게.
- 고집을 부려 구태여.

2. 구지
- 땅의 가장 낮은 곳.
- 적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을 만큼 깊숙이 팬 땅.
- 손자병법에서, 싸우기에 이롭고 불리한 데에 따라 구별한 아홉 가지 땅.


‘굳이’의 예문과 함께하는 올바른 맞춤법

우리는 ‘굳이’ 를 사용할 때, 마음을 굳게 먹었다 또는 고집을 부려 구태여의 의미를 담아 사용하게 됩니다.

아래 예문과 함께 보시면 ‘굳이’의 올바른 사용법도 함께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예문)
- 그것까지 굳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잖아
- 비밀을 굳이 알려고 하지는 마
- 약속을 깨고 굳이 그쪽으로 갈 필요는 없어

‘굳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함께 사용 예문을 알아보니 더욱 한눈에 올바른 맞춤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구지]로 발음되기 때문에 평소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할 때 쓰기만 했다면,
해당 낱말을 기재할 때 ‘굳이’와 ‘구지’가 헷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구개음화를 이해하면 해당 낱말의 올바른 맞춥법을 기억하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구개음화는 자음 ‘ㄷ,ㅌ’이 ‘ㅣ’로 시작하는 모음을 만나게 되면 ‘ㅈ,ㅊ’으로 발음하게 됩니다.
아래의 예시처럼요.

붙이다 -> 부치다
피붙이 -> 피부치
굳이 -> 구지

따라서 발음하기에는 [구지]가 맞지만!
해당 낱말을 글로 적어야 할 때에는 ‘굳이’ 라고 기재하셔야 올바른 맞춤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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